- 제목
- 백내장 수술로 호전되는 것은?
- 진료과
- 안과
- 조회수
- 9568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08.05.27
백내장 수술은 성공률이 아주 높은 수술로서 환자들의 약 97%이상이 시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전신적으로 또는 안과적으로 다른 질병이 없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 백내장이 생기기 전의 시력을 회복할 수 있지만, 백내장이 없었을 때에도 시력이 좋지 않았거나, 70세 이상의 고령인 경우 및 당뇨, 고혈압과 같은 전신성 질환, 포도막염, 유리체 혼탁, 망막박리, 망막변성, 노인성 황반변성, 망막 출혈, 고도 근시, 녹내장, 시신경 위축과 같은 안과적 질환이 동반되어 있는 분은 수술 후 시력 개선이 늦고 또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시력 회복 정도의 여부는 수정체뿐 아니라 각막, 유리체, 망막 등 눈의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서 결정 됩니다. 우리 눈에는 매체라 하여 빛이 통과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각막, 전방, 수정체, 유리체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들 매체를 통과한 빛이 망막에 선명한 상을 맺어야 하고 또한 시신경을 통해 뇌에까지 전달되어 뇌에서 제대로 인지하여야 비로소 잘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백내장 수술은 수정체에만 해당되는 수술이므로 수정체 외의 다른 원인에 의한 시력장애는 백내장 수술만으로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바깥에 있는 유리창을 깨끗이 닦아도 안에 있는 유리창이 더러우면 잘 보이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하지만 두 개의 유리창이 모두 더러운 것 보다는 한 개만 더러운 경우가 더 잘 보일 수 있듯이, 위에서 언급한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도 백내장 수술을 하게 되면 시력이 조금이라도 개선될 가능성은 있으므로 안과 의사에게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서 시력 회복이 어느 정도 가능한지를 상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때문에 백내장 수술을 하기 전에 당뇨나 혈압이 있는지, 다른 안과적인 질환은 없는지에 대해서 철저히 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백내장이 있는 경우에는 안과적인 검사가 정확하게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안과 진단은 안과 의사가 특수한 장비의 도움을 받아서 눈 속을 직접 들여다보며 하게 되는데 백내장이 심한 경우에는 환자 본인이 잘 안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검진하는 의사도 눈 속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 문제점은 백내장 수술이 전혀 합병증이 생기지 않는 수술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사람의 몸은 기계와 다르기 때문에 주변 조직에 아무런 충격을 주지 않고 백내장이 낀 수정체만 교환 할 수는 없습니다. 어느 정도 주변 조직에 충격을 주게 되는데 백내장이 심할수록 수술 시간도 길어지고 더 큰 충격을 주게 됩니다. 그 충격이 우리 눈이 이겨낼 수 있는 충격의 양을 넘어서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며, 발생한 합병증의 종류에 따라서 시력에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전신성 질환이나 안과적 질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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