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백내장 수술은 언제하나요?
- 진료과
- 안과
- 조회수
- 10147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08.05.27
백내장의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백내장 환자가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경우에 급하게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수술의 시기는 결정하는 의사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시력이 0.5 이하로 떨어지거나 시력 저하로 인하여 일상 생활에 불편을 느낄 때 수술을 권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시력이 0.3 이하면 대부분의 경우 수술을 권하게 됩니다.
비슷한 정도의 백내장으로도 개개인에 따라 시력 저하 및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정도가 차이가 있으므로 수술 시기를 결정할 경우에는 각 개인의 직업, 운전 여부, 취미 종류, 일상적인 활동의 지장 여부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환자 자신이 필요로 하는 시력과 전신 건강에 따라 수술 시기가 달라질 수도 있으므로, 수시로 안과 의사와 상의하시면서 적절한 시기를 결정하셔야만 합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수정체가 부풀거나 혹은 혼탁된 수정체로 인하여 눈 속에 염증(포도막염)이 생기거나 녹내장이 합병된 경우에는 응급으로 수술을 받으셔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은 합병증이 전혀 없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일찍 받으실 필요도 없으며, 그렇다고 애기동자 안쪽으로 혼탁이 온 수정체가 하얗게 보이게 될 때까지 수술을 안 하면 포도막염이나 녹내장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수술하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너무 늦추다가 수술 시기를 놓치는 일도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특히 망막이나 유리체 수술을 받았던 경력이 있는 분이나 전에 백내장 수술을 받았으나 인공수정체를 넣지 않아서 이차로 인공수정체를 넣는 분 또는 망막, 유리체 출혈이 있었던 경우나 고도 근시에서는 수술 후 합병증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어 100명 중 3~4명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수술 후의 득실을 잘 고려하여 수술 시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안과 진찰을 받으시고 눈에 조그마한 이상이라도 생기면 즉시 병원으로 오셔서 검진을 받아야, 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고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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