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산에서 알아두어야 할 응급처치는?
- 진료과
- 응급의학과
- 조회수
- 8516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08.05.27
산행 중에 넘어지거나 발을 헛디딘 후에 통증이 있으면서 붓고 심한 경우 변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가능한 다친 부위를 움직이지 말고, 또한 억지로 뼈를 맞추려고 해서도 안 되며, 손상된 상태 그대로 부목을 대어 고정합니다. 부목 고정 방법은 나무 판 등 단단한 것을 다친 부위에 대고 붕대나 수건으로 위와 아래를 고정하여 줍니다.
2. 상처가 생긴 경우
손에는 세균이 많으므로 상처를 직접 손으로 만져서는 안 되고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손수건이나 삼각건으로 묶어줍니다. 상처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깨끗한 수건이나 손수건을 대고 손으로 직접 압박을 하고, 만일 출혈이 심하여 수건이나 손수건이 피로 젖으면 기존의 수건이나 손수건을 떼지 말고 그 위에 새로운 것을 대고 압박합니다. 팔이나 다리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는 팔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주는 것이 지혈에 도움이 됩니다.
3. 뱀에 물린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 독사에 많이 물리며, 보통 한 개나 두 개의 이빨자국이 있고 붓고 통증이 있습니다. 뱀에 물린 경우 뱀을 잡으려고 하다가 다시 물릴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뱀을 잡으려고 하지 말고, 물린 부위를 심장 아래로 두고 움직임을 최소화 하며 부목 같은 것으로 고정한 후 빨리 병원을 방문합니다. 물린 부위의 위쪽을 옷이나 벨트로 묶어주는 것이 뱀 독의 흡수를 지연시키는데 효과적이며, 이때 너무 꽉 묶어서 피가 안 통하도록 해서는 안 되고, 묶은 후 손가락이 아래로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세기가 좋습니다. 물린 부위를 칼로 절개한 후 입으로 빨아내거나 전기 충격, 얼음찜질 등을 하는 것은 이차적인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4. 벌에 쏘인 경우
벌에 쏘인 자리에 얼음주머니를 대주면 붓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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