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봉사단이 캄보디아 현지인들을 진료하고 있는 모습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주최한 ‘2019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활동’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한병원협회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단은 지난 10월 15일부터 20일까지 4박6일 간의 일정으로 총 34명의 의료봉사단이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병원과 인근 깜퐁스프 품 짜(경이로운 마을)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성애병원은 이번 봉사에 이비인후과 김등래 과장, 비뇨기과 박종진 과장, 김미옥•김경진•이정민 간호사의료진 5명을 파견해 봉사단의 주춧돌로서의 소임을 다하며 해외의료봉사의 성과를 더욱 높였다. 김등래 과장은 “초기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봤으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 대다수지만 비용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아 병을 키운 환자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며 “후두암 환자 역시 초기 치료를 하지 못해 이제는 아예 수술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돼 버렸다”고 안쓰러워했다. 헤브론병원에서 가장 환자가 많이 몰린 진료과 중 하나인 이비인후과는 대부분이 감기와 같은 경증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많았지만 후두암이 의심되는 종양을 가진 환자도 있었다. 이 환자는 비싼 병원비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아 치료의 시기를 놓쳐 안타까움을 더 했다. 박종진 과장도 “인턴 이후 오랜만에 GP처럼 진료를 봤다”면서 “진료를 보는 내내 현지의 의사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레지던트를 지원하면 좋겠다”고 병원협회에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의료봉사단 34명의 사랑과 헌신, 희생은 캄보디아의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줬다. 이번 봉사단을 이끈 임영진 회장은 귀국길에 앞서 “소임을 잘 맞춰서 감사하고 헤브론병원 김우정 원장님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면서 “캄보디아에 오기 전에 설레임과 두려움이 있었는데 굉장히 보람됐다”고 밝혔다. ▲ 의료봉사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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